안동 하리동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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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리동 삼층석탑(安東 下里洞 三層石塔)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하리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입니다. 1979년 1월 2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8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습니다.
위치: 안동 하리동 삼층석탑은 안동시 풍산읍 하리리의 속칭 하재골로 불리는 밭 가운데에 있습니다.
형태:

• 1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입니다.
• 하층 기단이 없어진 것인지 본래 단층 기단으로 세워진 것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 상륜부는 전체가 결실되었습니다.
• 탑 전체 높이는 약 5.8m입니다.
• 2005년 해체, 복원 작업을 통해 지하에 있던 기단부가 노출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기단부는 지대석과 중석갑석을 갖춘 단층이고 높이는 1.7m입니다.
• 탑신부는 3층이고 높이는 4.1m입니다.
• 1층과 2층의 몸돌은 아래위가 서로 다른 두 개의 돌을 겹쳐 쌓았고, 3층은 한 개의 돌로 이루어졌습니다.
• 각 모서리에는 모서리 기둥이 있으며, 1층 몸돌 남면에는 자물쇠가 채워진 문 모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 지붕돌 밑면에는 4단의 받침이 있고, 윗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내려오다가 처마 끝에서 위로 살짝 추켜올려져 있습니다.

특징:

• 1층과 2층 몸돌의 아래, 위가 서로 다른 돌로 되어 있고, 2층과 3층 처마밑받침의 제일 아랫단이 몸체돌에 조각된 것은 다른 탑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입니다.
• 통일신라 전성기의 석탑에 비해 지붕돌이 두꺼워지고 받침의 수가 줄어들고 있어 고려 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 석탑의 구조가 이 지방 특유의 석탑 양식을 갖추고 있어 석탑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됩니다.

의의:안동 하리동 삼층석탑은 구조적으로 안동 지방 특유의 축조 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석탑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근처에 안동 하리동 모전삼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7호)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일대가 절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